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공동 제작한 공연 '단재의 혼'을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이번 연주회는 대 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이다.관객들이 독립 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며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키우도록 기획됐다.장기간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와 시나리오를 검토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대한민국 국회대상 2013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해 매년 대본·작사로 참여한 작품의 수상과 당선을 이끈 정준 작가가 대본·작사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신채호 역은 연기자와 성악가가 도플갱어처럼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연극배우 김수현과 테너 배은환이 열연을 펼친다.이토 역은 배우 민병욱, 아마사끼 역은 테너 김남표가 맡는다.이밖에 테너 김동우(신승구 역), 베이스 최설(신기선 역), 테너 박푸름(신규식·재판장 역), 테너 이성현(신백우 역), 바리톤 조병주(장지연 역), 베이스 김형기(할아버지 역)가 출연한다.신채호의 아내 박자혜는 소리꾼 지현아가 연기하고 양찬희무용단이 무용을 담당했다.

신홍균기자

입력 2020.08.20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