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청소년 시절에 합창단원이었습니다.

마흔이 넘은 지금도 아직도 어릴적 꿈을 못이룬 것에
교회 성가대도 하곤 했었습니다.

해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전시립합창공연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공연을 보러 가는데

이번에는 자주가던 도서관에서 열리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답니다.
중학교 1학년 딸아이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제가 방통대 편입을 해서 일요일 시험이었어요)
시험도 중요하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진 않는 것이어서
공연을 들으러 갔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합창단원들의 연습량이 느껴지고
웃음도 있고 소중함도 묻어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바람은 남풍  정말 감동적이었구요^^
(딸 아이도 그렇게 느꼈다네요! - 가곡 정말 소중해요)
앵콜곡으로 연주된 내 영혼 바람되어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큰 감동을 우리 소중한 청소년아이들에게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뿐이 아니라,
구청이든 교육청이든 월 몇회 정해서 공연이 이루어졌음
좋겠습니다.  물론 합창단원들은 힘들겠지만
요즘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은 수능시험지를 푸는 기계를
양성하는 학교로 밖에는 비춰지질 않는것 같아서
아이들의 정서가 자꾸 메말라가는 것 같아서 부모의
심정으로 답답함과 걱정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곽연용 트레이너님!
애써주신 것 무한 감동 받았구요! 
합창단원 모두에게 진한 사랑 전하고 싶습니다.
올 여름 앵콜곡 따라 부르며 제가 받은 감동을 전하는
시간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