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8회 정기연주회 ‘호두까기 인형의 전설’을 무대에 올린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는 차이콥스키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은 고전 발레 3대 걸작으로 뽑히고 있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환상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공연이다.

공연에선 친근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 멜로디에 시립청소년합창단이 구성한 숨겨진 이야기를 노랫말로 붙여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 화려한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더해 스토리 합창으로 선보인다.

또 존 루터의 성가합창 대표작으로 고전과 대중적인 효과를 잘 조화시킨 ‘글로리아’도 함께 연주된다.

천경필 지휘자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차가워졌던 마음이 몸을 녹여주는 벽난로처럼 따뜻한 가족을 위한 특별연주회를 기획했다”며 “가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